뉴스를 투자에 적용하기, 경제 뉴스와 가상자산, 시장 대응

오늘은 각 경제 이슈와 정책 뉴스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아봅시다. 지난번에는 투자 정보를 얻기 위한 경제 매체와 그 특징, 살펴보아야 할 투자 데이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혹시 지난번 내용을 보지 않으셨다면 아래를 클릭해 먼저 읽고 와 주시기 바랍니다.

2022.09.15 - [암호화폐] - 투자 정보 얻기, 뉴스와 지표

투자 정보 얻기, 뉴스와 지표

이번에는 경제 뉴스와 가상 자산 투자에 어떻게 작동하는지, 경제 뉴스와 그에 따른 시장 대응을 어떻게 파악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거시 경제가 미치는 영향

돈과 정보는 반대로 흐른다는 사실을 먼저 알아두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사를 통해 투자와 관련된 어떤 정보를 알게 되었을 때는 이미 그 정보는 과거의 정보이기 때문에 그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의 방향을 결정하면 돈을 잃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의 화두는 인플레이션과 물가입니다. 연방준비제도는 고용시장이 좋고, 물가가 좋으면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리려고 합니다. 금리를 올린다는 것은 돈줄을 조인다는 이야기입니다. 고용지표가 좋게 나오면 연준이 금리를 더 올리겠구나, 돈줄을 조이겠구나, 주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겠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 상황이 좋은 뉴스는 주식이나 디지털자산 시장에 투자하는 사람들에게는 나쁜 뉴스라는 인식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주식이나 디지털자산의 비중을 줄이는 것이 좋겠죠. 디지털자산 시장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항상 돈의 가치는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연준에서는 많은 양의 돈을 시장에 풀었습니다. 이때 많은 달러가 시장에 있기 때문에 달러의 가치가 유지가 될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때를 생각해 보면 이때 달러의 가치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있는 상황에 탄생한 것인 비트코인입니다. 왜 중앙은행이 달러를 살포해서 돈의 가치를 엉망으로 만들고 미국의 금융 위기를 만들었는지에 대한 의문에서 비트코인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돈의 가치에 대해 질문을 하면서 거시 경제 지표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좋기 때문에 연준에서는 달러를 거둬들이게 됩니다. 이러면 달러의 가치가 올라가게 되고 상대적으로 비트코인의 가격은 내려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 암호화폐 시장이 좋지 않은 것입니다. 그런데도 비트코인이 의미가 있는 이유는 왜 중앙은행이 달러의 가치를 결정하고 우리는 거기에 휘둘리게 되는지에 대해 질문을 했기 때문입니다.  

고용 지표가 좋았고, 그러면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것이고, 연준이 시장에서 돈을 흡수할 것이고, 이럴수록 주식 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은 하락 압력을 받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시장의 움직임과 관련된 지표

혁신 기술주나 암호화폐는 흐름을 같이 합니다. 혁신과 관련된 기술주의 시장이 좋아지면 암호화폐의 시장도 좋아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각종 기술주의 주가 흐름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마존, 구글, 메타, 테슬라 주식이 좋은지, 이와 관련된 시장 지표나 뉴스가 좋은지 등이 암호화폐에 영향을 줍니다. 서로 관련이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런 시장 상황이 좋고, 개선된다고 하면 암호화폐 시장이 좋다고 보시면 됩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달러의 가치가 오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내려가고,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면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다는 공식처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규제 관련 뉴스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한 "거의 모든 코인은 증권이다",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이 한 "어른들이 코인 투자 말려야"라고 이야기한 것을 눈여겨보아야 합니다. 기존 질서에 속한 사람들은 암호화폐를 좋아하지 않고,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원합니다. 이런 사람들을 비난만 할 수 없는 것이 이 사람들은 여전히 기존 질서를 대표하고 있고, 시장 상황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규제와 관련된 뉴스는 가격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눈여겨보아야 합니다. 레거시 금융시장이 규제적인 뉴스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거리는 좁혀지기 마련입니다. 그 예로 미국의 가장 큰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파생상품 투자하는 데스크에서 암호화폐를 거래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증권회사나 은행은 암호화폐 거래를 법적으로 못 하게 돼 있지만 규제하는 법안에서 암호화폐 거래가 가능하게 하는 움직임이 생겼습니다. 기존의 금융시장이 디지털자산 시장으로 넘어오고 있습니다. 넘어오려는 이유는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업비트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많은 돈을 벌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기존 금융시장도 수익원을 넓히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규제와 관련된 뉴스 이를테면 디지털 자산 거래를 못 하게 한다는 뉴스는 암호화폐 거래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뉴스입니다. 이런 뉴스가 나올수록 진입하는 사람이 늦게 진입하게 되므로 미리 디지털자산 시장에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 유리합니다. 규제는 시간이 지나면 풀리게 돼 있으므로 먼저 선점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므로 규제 뉴스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탈중앙화하는 성격이 분명한 코인을 사두는 것이 좋습니다.